코스닥시장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의 실적호조 재료로 급등, 단숨에 7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야후 등이 장종료후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됐다고 발표하면서 나스닥선물이 급등, 상승 에너지를 공급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상승종목은 567개고 하락종목은 24개에 불과해 시세판을 붉게 물들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기록하며 향후 실적발표에 따른 시장변동성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4분 현재 70.39로 전날보다 2.32포인트, 3.41% 상승했고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84.90으로 전날보다 2.25포인트, 2.72% 올랐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가운데 KTF와 LG텔레콤이 2~3%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야후의 영향으로 다음이 상한가에 올랐고, 새롬기술과 한컴이 10% 이상 상승하는 등 인터넷주가 초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도 7~9%이상 상승하는 등 보안주도 강세다. 등록 사흘째 되는 사이어스가 상한가에 올랐고 휴먼이노텍우, 다산인터네트, 한국디지탈, 진성티이씨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