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한단정보통신은 12일 재무상황에 대한 외부감사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대비 139% 증가한 519억원으로집계됐다고 밝혔다. 셋톱박스 전문 개발업체인 한단정보통신은 "법인세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과거의 세율 25%를 기준으로 산출한 상반기 순이익은 61억원으로 작년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말했다. 한단정보통신 한현남 차장은 실적호전에 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디지털 포지셔너 내장형 모델과 CAS(가입자수신제한장치) 내장형 모델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이익률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반기에도 최근 출시한 HDD 내장형 모델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판매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올해 목표인 매출액 1천250억원, 영업이익 185억원, 경상이익 189억원의 실적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