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12일 하나은행 지분을 시장에 내놓고 있는 신도리코가 그동안 230만여주를 처분해 지분율을 지난 3월말 5.43%에서 3.55%로 낮춘 것으로 추정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하나은행의 나머지 주주 기업들이 보유한 물량은 시장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신도리코의 지분 정리도 현재의 가격에서는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또 최근 시장에 자금악화설이 유포되고 있는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에 대한 하나은행의 총여신은 376억원(매입외환 264억원, 지급보증 대지급금25억원 등)이며 담보 및 지급보증을 받은 여신이 378억원으로 순여신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하반기에는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시장에서 부각되면서 자산가치의 주가 반영에 대한 할인율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