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권은 12일 현재의 유동성사정을 감안할때 증시의 관심이 되고 있는 LG산전의 자사주 전량소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증권은 이날 LG산전 탐방보고서에서 올해 LG산전의 목표실적은 매출 8천326억원, 영업손실 10억원 수준으로 달성가능할 전망이며 1천494억원에 달하는 영업권 상각부담으로 2003년까지 영업손실은 불가피하지만 현금흐름은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산전의 재무구조에 대해 굿모닝증권은 1조1천억원 규모의 차입금중 연내 만기도래분이 1천200억원, 2002년 1.4분기에는 4천600억원에 달한다며 현재 추진중인 LG캐피탈의 지분매각 성사시 3천억원 안팎의 현금유입이 가능해 단기유동성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굿모닝증권은 영업실적호조와 LG캐피탈 지분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 현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총발행주식의 46.5%에 달하는 6천만주의 자사주 처리방향에 대해서는자사주소각이 주가에 가장 긍정적이지만 높은 차입금부담으로 인해 현금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량소각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