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1일 데이콤의 회사채등급을 현재의 BBB+에서 한 단계 하향한 BBB등급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평가의견에서 데이콤이 전화사업의 구조적인 수익성 부진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보급 확대에 따른 천리안 수입의 감소로 적자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투자비 등 소요자금을 전액 차입으로 조달, 재무구조가 나빠졌다고 평가하고 인터넷관련 신규사업투자에 내부창출능력을 초과하는 자금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신평은 한진해운과 태평양제약의 신용등급을 각각 A-, BBB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하고 대한항공(BBB), 건설화학(BBB-), 삼화페인트(BBB-)에 대해서는 현 등급을 유지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