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배 제이씨현시스템 사장이 주가부양을 위해 또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이씨현은 11일 "1대주주인 차 사장이 개인 재산을 투입해 자사주 20만주를 장내 매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이씨현은 "최근 주가 2천5백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20만주의 자사주 매입에 5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사장은 이날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 차 사장은 지난 5월에도 특수관계인과 함께 17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었다. 당시 평균 매입단가는 3천2백40원 정도였다. 차 사장은 "여름들어 용산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PC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7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해 지난 10일 현재 차입금은 8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