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업체 하림과 마니커가 '삼복 더위'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1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림 주가는 오전 10시 51분 현재 2.73% 오른 1,880원을 기록했고 마니커는 4.03% 오른 1만2,9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이미 전날수준을 월등히 넘어섰다. 닭고기 가격은 수은주와 함께 매년 이맘때부터 오름세를 타며 판매량도 크게 증가한다. 닭고기 업체들은 매년 이맘때가 매출 집중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구제역 파동으로 닭고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며 소비도 크게 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빛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초복과 무더위, 휴가철 등을 맞이해 닭고기에 대한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며 "하림과 마니커가 여름철 수혜주로 주목받을 시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