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대흥멀티미디어통신 정봉채사장은 11일 "다음달까지 홈쇼핑업체와 신규 위성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체(PP)에 70억-80억원 규모의 시스템 공급계약 몇건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방송 시스템은 시스템을 설계하고 설치한 뒤 운영이 시작돼야 비로소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특성이 있다"며"현재 진행중인 계약건이 여러개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실적에 대해 그는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105억원) 대비 20%정도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면서 "방송사업의 특성상 매출은 하반기에 집중돼있음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의 2.5배 수준인 650억원으로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사장은 연말 배당계획에 대해 "지난해 현금 10%의 배당을 했으며 올해는 실적호전을 감안해 최소한 지난해 수준이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일본 마쯔시다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사무용기기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1차적으로는 디지털 복사기와 프린터, 팩스가 합쳐진 기기의 국내판매를 통해 연간 300억원이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김준억기자 lwt@yna.co.kr/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