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코텍 등 4개 종목이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부가통신사업(VAN)업체인 한네트는 공모가 대비 50% 상승한 9천원(액면가 1천원)으로 마감했다. 시스템통합업체(SI)인 사이어스도 2천10원(40.20%) 오른 7천10원(액면가 5백원)을 기록했다. 카지노게임용 모니터를 수출하는 코텍은 7천5백원(액면가 5백원)에 마감,20.9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CTI솔루션제공업체인 예스테크놀로지는 보합에 머물렀다. 종가는 9천원(액면가 5백원). 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은 거래 첫날 기관의 매도공세로 거래량이 만만찮아 기업가치와는 무관한 수급논리에 따라 주가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영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최근 시장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종목이 발생하는 등 신규 등록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며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기관뿐 아니라 개인도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고 매도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신규등록종목 주가가 등록 1개월 내에 공모가 아래로 하락한 경우는 나라엠엔디 등 5개 종목에 이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