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흐름에 역행(逆行)하는 종목을 찾아라" SK증권은 10일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 모두 무너진 약세장 속에서도 오르는 종목은 있게 마련"이라며 "시장 방향성에 자신이 없다면 약세장에 역행하는 인기종목을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SK증권은 전년도 납입자본순이익률이 30%이상인 종목중 최근 약세장에서도 주가가 상승한 종목으로 남선알미늄 신세계 태평양 동양석판 영보화학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들은 지난 4일 종합주가지수가 597.25로 단기고점을 형성한 이후 지난 9일까지 6.23% 하락한 것과는 달리 대부분 3.0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극동전선 한미약품 대웅제약 한일시멘트 제일제당 등도 이 기간동안 주가가 올랐다. 이와함께 농심 삼천리 유한양행 LG전선 웅진닷컴 동아제약 포항제철 금강고려화학 하이트맥주 등 실적호전 우량주들도 약세장의 흐름을 거스르는 종목에 포함됐다. SK증권 현정환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서 모든 종목들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추세가 무너진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를 추스리는데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시장 흐름에 역행하는 인기종목을 공략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