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최대주주들은 올해 상반기 보유 주식처분에 주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중 코스닥기업 최대주주(특수관계인 매매분 포함)들은 장내매매를 통해 보유주식 3천315억원어치를 내다 판데 비해 사들인주식 금액은 474억원에 그쳤다. 순매도 금액별로 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최대주주 황철주씨는 23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가장 많았으며 실리콘테크의 우상엽씨가 21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울트라건설의 울트라-콘아이엔씨 155억원, 로커스홀딩스의 김형순씨 147억원,대신정보통신의 양정현씨 135억원, 로커스의 김형순씨 133억원, 웨스텍코리아의 김광호씨가 127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해 주식처분금액 상위에 랭크됐다. 이에 비해 인텔리테크의 최대주주 소프트랜드는 42억원, 옵토매직의 설원량씨 41억원, 한국신용평가정보의 다우기술 32억원, 뉴비젼벤처의 옵셔널벤처스인코퍼레이션은 2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최대주주의 순매도 주식을 총발행주식수 대비 기준으로 보면 대신정보통신이 3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백상호신용금고 29.9%, 솔빛미디어 24.9%, 울트라건설 23.4%, 대경테크노스 22.5%, 실리콘테크 21.2%, 대백쇼핑 20.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인텔리테크(29.9%), 대경테크노스(18.5%), 동국산업(12.2%), 한국창투(12.2%) 등은 지난 상반기 최대주주가 장내 매입한 주식이 총발행주식수의 10%를 웃돌았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