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10일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스닥 IT(정보기술)지수의 분류체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코스닥 IT지수 분류체계는 ▲통신방송서비스(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서비스.디지털콘텐츠) ▲IT 하드웨어(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부품) 등으로 3대 분류 아래 10개 분류를 뒀다. 또 IT기업의 선정기준은 코스닥 등록기업의 업종별 매출액 가운데 IT업종과 관련된 매출액 비중이 최대이면서 해당기업 전체 매출액의 30%이상인 기업으로 정했다. 코스닥 IT지수는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추가로 발표될 코스닥 IT지수의 종류는 ▲코스닥 IT 종합(코스닥시장의 전체 IT기업을 대상으로 산출) ▲코스닥IT 대표지수(대표적인 IT기업을 대상으로 산출) ▲코스닥 IT 벤처(IT기업 중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산출) ▲코스닥 IT 업종지수(코스닥 IT기업을 업종별로 분류해 산출)등이다. 이번에 확정된 코스닥 IT지수 분류체계와 선정기준을 적용하면 6월말 현재 IT산업에 속하는 등록기업은 237개사로 전체 592개사(증권투자회사 제외)의 40%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26조8천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43조7천억원)의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류별 시가총액 비중은 통신방송서비스가 42.3%(16개사)로 가장 높았으며 IT 하드웨어가 31.6%(151개사), IT 소프트웨어.서비스가 25.9%(70개사) 등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이현택 시장서비스팀장은 "코스닥 IT지수는 코스닥시장 참여자들의 투자판단과 기관투자가의 벤치마크, IT산업 관련 정책입안을 위한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