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 바닥이 15만~16만원선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대증권은 10일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이 8조원에 못미치고 순이익은 6천4백50억원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현대증권은 10만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주당 순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경기침체시 최소수준인 1.5배의 주가순자산비율을 적용할 경우 15만~16만원이 이론적 최저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6만~17만원선에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3.4분기 전망에 대해 현대증권은 SD램과 LCD를 제외한 반도체와 가전,통신부문의 흑자로 순익이 5천억원선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가격은 4.4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선뒤 2002년에는 펜티엄4와 윈도XP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