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9일 현대산업개발의 매출구성중 주택부문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이번 건설경기 부양책이 수도권 지역 중대형 평형의 신규주택 미분양해소를 위한 대책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최대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산업의 5월말 현재 미분양세대수는 지난해 말의 61%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미분양세대 축소에 역점을 둔 건설경기 부양책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며 또 미분양해소를 통한 현금유입이 예상돼 차입금 축소 등으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이타워 매각으로 주가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유동성문제가 해결됐으며 신용등급 또한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메리츠증권은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현대산업의 올해 수익예상 등을 바탕으로 적정주가는 6천750원을 제시하고 최근 1년간 비교대상 기업인 LG건설과 대림산업에 비해 주가상승폭이 현저히 낮은 상태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