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옵션(KOSPI 200 옵션)이 지난 97년 7월 도입된 지 4년 만에 거래량 증가 규모가 58배에 이르는 등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9년에 이어 2000년에도 전세계 주가지수옵션 상품 중 거래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9일 '주가지수옵션 시장 4년간의 성과분석' 자료를 통해 도입 첫해인 지난 97년 하반기 하루 평균 3만1천8백90계약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올해 상반기에는 1백86만5천4백44계약으로 58.5배,거래대금은 일평균 22억원에서 1천34억원으로 47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