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2천1백82억원의 부실채권을 국제 공개입찰을 통해 해외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투증권이 이번에 매각한 자산은 대부분 무담보채권으로 법정관리 및 화의채권 리스채권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채권 등이다. 대투증권은 삼정IB의 자문을 받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입찰에 부쳤고 리만브라더스와 서버러스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투증권은 "부실채권 매각 낙착률이 28%이상"이라며 "이미 장부상에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에 오히려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