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통신 등 첨단 기술주보다 금융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 구경제 분야의 전통주를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상반기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외국인 순매수 금액은 금융업종이 1조3천2백2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운수장비 9천8백47억원,철강금속 9천5백48억원,전기전자 5천7백58억원,화학 4천6백38억원,유통 1천3백48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국인은 통신업종에 대해 5천4백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운수창고(1백85억원)와 의료정밀(83억원) 섬유의복(41억원) 등에 대해서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포항제철(9천4백1억원) △삼성전자(6천4억원) △현대자동차(5천1백71억원) △국민은행(3천4백15억원) △삼성증권(2천8백61억원) △삼성화재(2천3백22억원) △신한은행(2천38억원) 등이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