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재고감소 우려 확산으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1.19달러, 4.40% 오른 28.21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6.63달러로 85센트, 3.30% 상승했다. 이날 미 에너지부(DOE)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과 이라크 석유 수출중단에 따라 원유재고가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3일 OPEC는 오는 9월까지 하루 2,420만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가는 오는 9월까지 강세를 보이며 30달러선에 근접할 것으로 DOE는 전망했다. 미석유협회(API)는 최근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396만배럴 줄었다고 밝혔고 DOE도 480만 배럴의 재고 감소를 발표해 수급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