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가 6일(현지시간) 일자리가 예상 외의 큰 폭으로 줄어들고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EMC 등 기업들이 수익악화경고 공시를 한데 영향받아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이날로 나흘째 연속 떨어지면서 주간 낙폭이 7%에 달했다. 거래가 종료되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주 마지막거래일인 이날 3.65%(75.95포인트) 밀린 2,004.16을 나타내며 2,000선 붕괴를 위협했으며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17%(227.18포인트) 빠진 10,252.68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35%(28.65포인트) 하락한 1,190.59를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들의 하락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데이터저장 부문이 주도했다. 인텔,선 마이크로시스템스, IBM 등은 낙폭이 컸다. 데이터저장 전문기업인 EMC는 수익악화경고 공시를 하면서 주가가 21%나 폭락했으며 인텔은 4.73% 밀렸다. 어드반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가 전일 수익악화경고 공시를 한 탓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나 빠졌다. 우량주 중에서는 AT&T와 프럭터 앤드 갬블이 올랐을 뿐 휴렛 팩커드, 제너럴 일렉트릭, 마이크로소프트, 하니웰 등이 대거 주가가 밀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