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코리아나에 대해실적호전과 화장품 테마, 자사주소각설 등 호재성 재료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등급으로 유지하고 주가가 5천300∼5천500원에 이르면 매도로하향조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코리아나의 잠정집계된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14.9% 증가한 877억원, 영업이익은 29.9% 증가한 113억원, 경상이익은 28.9% 증가한11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예상치보다 매출액은 6.7%, 영업이익은 32.9%, 경상이익은 28.9%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은 3월에 출시한 신제품 '초록엔시아'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됐고 1분기 '초록엔시아' 출시에 따른 원가상승 및마케팅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2분기에는 비용의 소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또 상반기 잠정실적을 감안해 2001년 예상 실적을 상향조정한 결과 예상주가수익비율(PER)과 EV/EBITDA는 각각 7.5배 3.9배로 업종대표주인 태평양의 6.8배,2.5배에 비해 고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에 고기능성인 노화방지용 EGF화장품의 발매로 신규매출 증가효과가예상되지만 50만원대의 고가인 점 등에 따라 예상실적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주가가 연초대비 90% 수준으로 올라 이미 여러 호재성 재료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