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 지정기업의 불성실공시가 많아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3시장 불성실공시는 20건으로 지난해하반기의 7건에 비해 급증했으며 또 불성실공시의 사유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공시불이행과 공시번복이 16건과 4건이나 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정법인들이 불성실공시를 하는 주된 이유는 공시업무 미숙과 태만이라며 공시의무사항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하고 투자자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웹티브이와 플럼디자인은 각각 전환사채 발행결의와 유상증자 결의 신고를지연했고 타운뉴스와 컴슨통신, 두원중공업은 각각 유상증자 결의, 흡수합병 결의,영업일부양도 결의를 취소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원활한 공시를 위해 지정기업 공시담당자 인증제 도입 등을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