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5일 한국수출포장의 2.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27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하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1.4분기보다 각각 11.2%, 52.6%증가한 44억원과 34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한국수출포장의 수익성 급상승에 대해 1분기에 비해 2분기의 제품가와 출하량은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원재료인 고지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지난해 2.4분기에 비해 실적이 소폭 감소한 이유로 현금구매거래처의 할인율 상승과 현금거래비중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수출포장의 주력품목인 골판지원지가는 원지업계의 수급조절 노력으로 올해 가격이 유지될 전망인 반면 원재료인 고지가격과 펄프가격은 약세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출포장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