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발주한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지만 하락 마감했다. 수주소식으로 장중 한때 강세를 보인 뒤 완만한 하강곡선을 그리며 전날보다 150원, 1.2% 하락해 1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본청을 비롯, 11개 지방청을 대상으로 구축되며 향후 수주 대상을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및 단체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하락세는 5월 중순 1만7,000원대를 정점으로 반등다운 반등없이 두달 가까이 서서히 이어져 온 것이라는 점에서 부담스럽다. 미국 정보기술(IT)부문의 수요부진에 따른 국내외 기술주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영향을 무시하기 힘든 상황. 연초부터 기대돼왔던 미국시장 진출과 워크플로우 부문에서의 가시적인 실적향상이 없을 경우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