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지난해 말 집중매수했던 롯데칠성음료를 지난 달 장내매도해 30%가량을 매매차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8차례에 걸쳐 롯데칠성음료 2만1천3백80주(지분 1.735)를 매도했다. 군인공제회의 롯데칠성음료 매도단가는 20만원선으로 지난해 12월말에 사들였던 매입단가(15만원안팎)에 비해 30%가량 높다. 이에 따라 군인공제회는 지난달 매도분만으로도 10억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낸 것으로 계산됐다. 군인공제회는 아직 롯데칠성음료 5만1천5백90주(4.17%)를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차익실현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지난 달 13일 22만3천원을 고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여 현재 18만8천원(5일 종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