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전매도가 늘어나며 72대에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은 개장초 순매수를 보였으나 상승가능성이 줄자 전매도를 출회시키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변수 부족으로 거래가 워낙 부진한 상황이고 국민연금 투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저점 매수 가능성을 탐색하는 세력도 등장하고 있다. 4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72.40으로 전날보다 0.70포인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73.10에 고점 출발한 뒤 72대 후반에서 다소 정체됐다가 외국인 순매도 전환 이후 저점을 72.25까지 떨궜다. 종합지수도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따라 590선이 붕괴, 588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20대의 콘탱고에서 미미하지만 콘탱고를 유지,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보다 많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100억원, 비차익 180억원 등 280억원, 매도는 차익 70억원을 포함해 140억원 수준이다. 외국인은 2,700계약의 전매도를 앞세워 3,3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투신과 개인이 1,000계약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증권은 관망세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전매도로 밀리고 있으나 낙폭이 더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민연금 투입설도 나오고 590선도 깨져 서서히 저점 매수 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