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생산업체인 대상사료가 구제역 악몽에서 벗어나 1.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상사료 관계자는 4일 1.4분기엔 구제역파동 등의 악재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2.4분기 영업호조로 반기실적은 흑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반기실적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수입원료 가격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5월 사료가격이 7∼8% 정도 인상된 점을 감안할 때 반기실적 흑자 실현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사료는 1.4분기 매출 413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올렸으나 당기순익은 마이너스 4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구제역파동 등 질병관련 악재가 수그러들면서 가축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고 수입 원재료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올 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1천800억원, 당기순익 30억원 안팎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