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4일 최근 하이닉스가 D램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20% 정도 생산량 축소를 고려중이라고 발표하는 등 감산논의가 제기된 것과 관련, 선발업체가 동참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의 동의여부가 미지수"라며 "게다가 하이닉스의 반도체 손익규모와 재무구조가 열위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로 오히려 자사의 시장점유율을 늘릴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대신증권 진영훈 연구원은 "D램 라인을 전환할 계획인 비메모리 라인에 대한 수요처 확보와 선발업체와의 감산동조 없는 감산진행은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떨어트리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일 현재 64메가와 128메가 가격은 북미시장 평균가 기준으로 0.75달러와 2.0달러로 연초 가격수준대비 각각 76%와 70%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