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3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전날로 평일에 비해 폐장시간이 앞당겨진 가운데 인터넷 보안 전문업체인인터넷 시큐리티 시스템스 등의 수익악화경고 공시 탓으로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1%(22.61포인트) 떨어진 10,571.11에 거래가 종료됐으며 나스닥종합지수는 0.37%(7.92포인트) 밀린 2,140.80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18%(2.26포인트) 빠진 1,234.45에 폐장됐다. 우량주들은 미국 최대 화학업체인 듀폰이 경기둔화로 기대했던 수준의 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듀폰은 1.91%나 밀렸다. 인터넷 보안소프트웨어 메이커들은 인터넷 시큐리티가 40% 이상 폭락한데 악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했다. 다른 소프트웨어업체인 베리사인, 시만텍 등도 주가가 빠졌다. 유럽연합(EU)이 공식으로 합병불허를 발표한 가운데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주가가 1.37% 밀린 반면 그간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하니웰은 2.90% 올랐다. 거래소 시장에서는 유통, 금융, 제지, 화학주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금, 정유, 반도체, 생명공학, 천연가스주 등은 올랐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