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대우인터내셔날 소유의 교보생명 주식 4백80만2천주(지분율 35%)가 교환사채(EB) 또는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을 통해 해외에 매각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그룹 부실채권 3조9천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적자금의 조기 회수를 위해 김우중씨 등이 담보로 제공한 교보생명 주식을 교환물로 오는 11월 말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자산공사는 성공적인 EB 등의 발행을 위해 도이체방크와 베어스턴스 증권사를 최근 공동자문사로 선정했는데 발행 규모는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한 교보생명 주식의 가치(주당 31만원)를 고려할 때 1조원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