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와 KDS의 일본내 합작법인인 소텍이 최근 일본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3일 닛케이 퍼스널 컴퓨팅 매거진에 따르면 소텍은 지난해 고객만족도에서 -0.31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0.19를 기록해 조사대상 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났다. 소텍은 이로 인해 지난해 최하위에서 올해는 애플과 샤프를 제치고 두단계 올라선 12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0.94의 점수를 얻은 게이트웨이 재팬으로 3년 연속 고객만족도 부문 수위의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해 게이트웨이와 공동 1위에 랭크됐던 델 컴퓨터는 올해조사에서는 0.78의 성적으로 2위로 밀려났다. 또 히타치(0.64)도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이들 3개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톱 3의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엡슨 다이렉트(0.51)는 올해 새롭게 진입하면서 4위에랭크됐다. 반면 샤프는 -0.01로 유일한 마이너스만족도를 나타내면서 14위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애플 재팬(0.16)도 13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들 14개업체의 소비자 각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각각의 질문에 대해 '만족한다' +2, '비교적 만족한다' +1, '그저그렇다' 0, '비교적불만스럽다' -1, '불만족스럽다' -2 로 점수를 매기도록 해 평균치를 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