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올해 수출은 해외재고의 확보완료로 하반기에는 감소세를 보이며 11.2%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현대증권은 현대자동차의 수출이 1∼5월간 해외재고 형성과정에서 24.4%나늘어났으나 하반기에는 재고확보가 완료돼 실제 해외판매량만큼만 수출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 봤다. 현대증권은 7월부터 라비타 디젤, 내년초부터 베르나 디젤 등 신모델이 계속 등장하며 서유럽시장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내년 현대자동차의 수출은 올해보다 6.7%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신차수요 감소,수출 증가율 둔화 등으로 주당순익(EPS)이 2분기 4천545원에서 하반기 3천500원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9배로 여전히 낮은데다 내년에는 내수도 증가할전망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락시마다 매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