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경기지표의 개선 영향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투신이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8분 현재 73.30으로 전날보다 0.10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가는 73.45이며, 고점과 저점이 73.60과 73.25로 거래폭이 좁게 형성돼 있다. 종합지수는 개인 매수세 속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이 약세권에 머물면서 594대의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지난주 내내 콘탱고 크기를 키웠으나 이번주 들어 백워데이션이 보이는 등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가 장초반 매수보다 많다. 프로그램 매도는 비차익 140억원을 위주로 220억원 규모이며, 매수는 차익이 별로 없이 비차익만 13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전매도를 중심으로 68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증권이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투신이 560계약을 순매수하고 개인은 1계약을 순매수해 아직 투자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