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경기 회복 기대감을 앞세워 상승출발한 뒤 600선을 앞둔 경계매물에 밀리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오르며 78선을 넘어섰다. 미국 구매관리자협회(NAPM)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회복된 모습이 경기회복 기대감을 되살리고 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가 닷새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을 맞아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는 등 뉴욕이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 매수 강도는 제한적이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596.79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0.01%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0.47포인트, 0.61% 높은 78.03을 가리켰다. 주가지수선물 9월물은 73.50으로 0.35포인트, 0.48% 상승했고 코스닥선물 9월물은 0.45포인트, 0.48% 오른 93.50에 거래됐다.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출발한 탓에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보다 다소 많다. 전날 강세를 주도했던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대형 통신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흘 내리 상승한 영향권에 놓인 삼성전자는 1%대 오름세다. 하이닉스, 아남반도체 등 관련주에도 꾸준히 매수주문이 이어졌다. 개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순매수 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모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