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1 22:37
수정2006.04.01 22:40
2일 유럽증시는 보다폰 등 최근 하락세를 지속했던 통신주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일부 기술주들과 함께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는 영국의 FTSE 100지수가 1.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각각 1.1%와 1.4%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통신주들에 대해 충분히 주가가 하락했다고 판단, 매수세를 펼치면서 강세를 나타내 브리티시 텔레콤이 4.3% 오른 것을 비롯해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도 4.8%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또 세계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도 각각 6.7% 올랐으며 프랑스 텔레콤도 이날 주가가 4.8% 상승했다.
기술주들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테라라이코스가 5.8% 상승했으며 에릭슨도 이날 주가가 4.2% 올랐다. 프랑스의 발전설비업체 알스톰과 주택건설업체인 생고뱅도 각각 5%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피니온은 여전히 시장회복이 어렵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 하락했으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캡제미니도 이날 각각 0.7%와.8% 하락했다. 영국의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도 0.3% 내렸다.
이밖에 지멘스는 이날 주식 6천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결국 회복에 성공, 2.9%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