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를 마감하는 지난주(6월25~29일) 역시 채권형과 주식형의 희비가 엇갈렸다. 연 5.90%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인 채권 금리(국고채 3년 기준)에 힘입어 채권형 펀드는 0.20% 안팎의 수익률을 더했다. 반면 주중 약세를 보인 종합주가지수의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성장형 주식펀드에선 대신투신이 마이너스 1.03%를 기록한 것을 비롯 동양 한국 제일 LG투신이 0.90% 안팎의 수익률을 까 먹어 상대적으로 성적이 나빴다. 삼성투신은 "삼성에버그린주식1"이 0.65%의 수익률을 내는 등 약세장 속에서 플러스 수익률 펀드를 많이 배출해 주식 성장형 회사별 수익률에서 유일하게 플러스(0.08%)를 기록했다. 비과세 국공채형과 비과세 채권형에선 주은투신이 각각 0.28%와 0.30%의 수익률로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에 비해 서울 현대 제일투신 등은 저조한 수익률에 그쳤다. 제일투신의 "Vision2010주식2"와 대신투신의 "대신BULL성장주식B16" 한국투신의 "PK골든칩주식M1" 현대투신의 "BUY-KOREA 엄브렐러밀레니엄칩1" 등은 모두 1% 이상 수익률이 떨어져 성적이 부진한 펀드에 속했다. 뮤추얼펀드 중에는 미래에셋의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1"이 3.47%의 호성적을 낸데 비해 마이다스에셋의 "액티브 주식"은 마이너스 1.04%에 머물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