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만증시는 장초반 상반기 실적부진에 따른 우려로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일부 기술주의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폐장직전 상승으로돌아섰다. 이날 가권지수는 정부가 시장부양을 위해 TSMC와 UMC 등의 기술주를 매입했다는소문 등으로 인해 지난 주말에 비해 3.43포인트(0.07%) 오른 4886.86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업채들의 실적경고에 따른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어지면서 가권지수가 4천600-5천선에 머물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357종목의 주가가 내렸으며 136종목은 상승을 기록했다. 나머지 91종목은 주가등락없이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320억3천만뉴타이완달러로 지난 29일의 481억6천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반도체업체인 윈본드 일렉트로닉스가 비교적 거래가 두드러졌으나 주가는 0.50뉴타이완달러 하락한 28.40뉴타이완달러를 기록했으며 PC생산업체 에이서도 0.40뉴타이완달러 하락한 22.10뉴타이완달러에 장을 마쳤다. 그러나 장후반 노트북 컴퓨터 업체들이 지난달 매출에 대한 상승기대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컴팰 일렉트로닉스가 2.30뉴타이완달러 상승한 39.30뉴타이완달러에장을 마쳤으며 콴타 컴퓨터도 1.50뉴타이완달러 오른 118.50뉴타이완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