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의 해외투자 대상지역이 미국에서 중국 홍콩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 이 올해 상반기 해외투자 공시를 분석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기업 51개사는 70건에 걸쳐 1천1백59억원의 해외투자를 실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32%(3백76억원,27건)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0%(2백35억원,12건)홍콩이 18%(2백9억원,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와 같은 순위다. 하지만 점유율에서 미국은 52%에서 급락했고 중국(7%)과 홍콩(5%)은 비중이 크게 높아져 투자지역 다변화가 진행중임을 보여주고 있다. 월평균 투자금액은 1백93억원으로 지난해 월평균 2백40억원에 비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상황이 나빴던 1월(95억원)을 바닥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 5월과 6월은 각각 2백51억원과 2백55억원을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