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게 반영된 금리인하에 미국 주가가 반등하자 지수선물이 73선을 회복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닷새만에 반등이 굳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종합지수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주가 급반등하며 59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여전히 순매도를 보이고 있고 미국 주가 반등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지 여전히 의문이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점, 지난 이틀동안 장중 반등 시도가 막판 무산될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돼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가 지속될 지 여부도 관심사다. 29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17분 현재 73.20으로 전날보다 1.50포인트, 2.16%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강는 73.20, 장중 저점은 73.05, 고점은 73.35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00계약과 600계약대의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반면 증권, 투신 등 기관은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0.40∼0.50대의 콘탱고에서 0.20∼0.30대로 다소 낮아졌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80억원을 위주로 120억원에 달해 매도 60억원보다 많다. 종합지수는 삼성전자, SK텔레콤이 2% 이상 상승, 두 종목 모두 19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포항제철도 2% 이상 상승하고 DR발행에 성공한 한국통신도 1%대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19만원, SK텔레콤은 19만5,000원선, 포항제철은 10만원선이 각각 유지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