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관련 지표 호조와 마이크로소프트, GE, 하니웰 등 지수 관련주의 호재가 어우러졌다. 28일 금리인하 하루 뒤 뉴욕증시는 마치 그 효과를 한 박자 늦춰 만끽하듯 닷새만에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566.21로 전날보다 131.37포인트, 1.26% 상승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226.20으로 15.13포인트, 1.25%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50.72포인트, 2.44% 높은 2,125.46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석 주 연속 감소, 지난주에는 38만8,000명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전 주에 비해 1만6,000명 준 것. 지난 목요일 내구재 주문이 플러스로 급반전한데다 이날 실업수당 신청자가 준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가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나 주요 지수를 급가속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0,600대 강세를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을 80포인트 정도로 벌려놓기도 했다. 유럽연합(EU)가 하니웰과의 합병을 놓고 GE와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확인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항소심에서 기업을 분할하라는 원심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는 재료가 더해졌다.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 등 기술주가 강세를 선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6% 올랐다. 수요 감소 우려를 받고 있는 석유 관련주만 약세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