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금리 인하가 단행된 가운데 미 항소법원이 독점 해소를 위한 마이크로소프 분할명령을 내린 1심을 파기 환송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1.79포인트(3.66%) 오른 617.75에 마감돼 다시 600선을 회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뉴욕증시와 나스닥시장에서 동시에 거래되고 있는 데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 500 지수 편입종목이기 때문에 이날 시장에 미치는 항소법원의 분할명령 파기환송 소식의 영향은 시장 전반에 상당히 큰 호재로 작용했다. 대표적 D램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전날보다 1.86달러(4.68%)오른 41.6달러에 마쳐 40달러선을 재차 넘어섰으며 세계 최대 프로세서생산업체인 인텔도 0.99달러(3.46%) 높은 29.64달러에 끝났다. 이밖에 실적 감소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 로직 칩생산업체인 알테라는 7.1% 상승한 2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인텔의 경쟁사인 AMD의 주가도 3.5% 오른 27.43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