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관계자는 29일 "상반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천6백97억원과 1백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와 4.2%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는 9월중 기능성 EGF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2만5천개를 생산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1만8천개가 예약주문이 들어오는 등 하반기 EGF화장품 분야에서 9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에 취득한 자사주가 총 발행주식수의 12.5%인 5백만주에 이르고 있다"며 "전량 소각이나 외국계에 지분을 넘기고 다시 추가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주가관리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나는 작년 36%의 배당을 실시하는 등 고배당 정책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의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초 1.75%에 머물렀던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12%대로 올라선 상태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 "EGF화장품의 매출 호조 전망과 동종업체인 태평양 LG생활건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상승폭이 작았던 점에 비춰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