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76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폭을 넓히고 대형 통신주가 시세를 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7억원의 순매수로 매수폭을 넓혔고 개인은 4억원의 순매수로 매수폭 크게 줄였다. 기관은 9억원의 순매도로 매도폭을 줄였다. 주말을 앞둔 경계심리로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주춤하지만 거래는 활발해 이달 들어 처음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거래소를 넘어섰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 27분 현재 76.28로 전날보다 1.56포인트, 2.09% 올랐다. 코스닥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80포인트, 2.02% 오른 91.05를 기록했다. 건설업이 보합을 나타냈을 뿐 전 업종이 2% 이상 상승했다. 451개 종목이 상승했고 117개 종목이 하락해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4배정도 됐다. 55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나스닥의 상승과 통신주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 통신주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수는 75선이 바닥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류 선임연구원은 "상황은 좋아보이지만 아직 추세전환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단기 급락한 종목들에 대한 저가 매수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KTF가 3.05% 상승했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가 실적호전 전망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도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오후들어 조금 줄었다. 장미디어, 한국정보공학, 싸이버텍 등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영에이브이가 상한가를 유지했고 예당이 10.57% 상승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급등했다. 한국디지탈, 인터리츠, 정문정보 등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