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럽증시는 폐장 이후로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결정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가운데 전반적으로혼조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주요지수는 영국의 FTSE 100지수가 0.9% 오른 반면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독일의 DAX 30지수는 각각 0.7%와 0.3% 하락했다. 프랑스의 정보기술(IT) 컨설팅업체인 캡 제미니는 전날 실적경고의 여파로 23%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주가가 4.5% 더 내렸다. 반면 프랑스의 이동통신 장비업체인 알카텔은 이날 모든 생산플랜트를 내년말까지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5% 올랐다. 전날 메릴린치의 실적경고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던 은행주들도 이날 만회에 성공해 HSBC와 애비 내셔널이 이날 각각 2.1%와 2.5% 상승했다. 화학주들은 이날 독일의 바이에르가 올해 수익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장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으로 돌아서 바이에르의 주가가 0.6%상승한채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의 에어 리퀴드도 0.3% 올랐다. 그러나 바스프는 이날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밖에 마르코니는 이날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