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반등시도가 무산되면서 선물가격이 4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28일 주가지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5포인트(0.90%) 내린 71.70에 마감됐다.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전강후약'장세를 나타내며 지지선으로 작용해온 72선을 이탈했다. 외국인은 오전에는 환매를 중심으로 매수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선물가격이 5일선을 넘어서지 못하자 오후 들어 신규매도포지션을 늘려 하락세를 이끌었다. 전날에 이어 가격의 등락폭을 활용한 포지션 설정에 치중했다. 외국인은 총 5백74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가격이 현물지수보다 고평가된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1천1백63억원의 프로그램매수가 유입됐다. 매도는 5백44억원에 그쳤다. 옵션시장에서는 전날 오름세를 나타내던 콜옵션 외가격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풋옵션은 강세를 나타냈지만 행사가격이 70.00이상인 종목에 한정됐다. 전균 동양증권 과장은 "삼성전자의 반등세가 이어질 경우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