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세무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가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더존디지털웨어는 28일 중국 다롄시 상그리아호텔에서 다롄시 디젠 등과 사업제휴식을 가졌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이번 제휴를 통해 다롄시 IT(정보기술)정책을 총괄하는 신식사업국이 추천하는 기업에 자본과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 김택진 대표는 "현재 중국 세무총국의 90% 이상이 수기장부를 사용하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10월부터 중국어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올해 1백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존디지털웨어는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25일 한국미래케이씨앤티에 1백만달러(지분율 15%)를 출자했다. 한국미래케이씨앤티는 투자금액 전액을 중국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디젠에 공동사업 추진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롄=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