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자본금 2백37억원)는 국내 간판급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주력 제품으로 통신시스템 네트워크장비 휴대용기기 등 4층 이상의 MLB(다층회로기판)를 생산하고 있다. 이 부문 국내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하며 매출액 중 45%(작년 말 기준) 정도를 노텔 노키아 등 해외 업체에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통신장비 시장의 침체로 대덕전자는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덕전자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6백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그러나 대덕전자는 올 후반기 실적 개선을 통해 작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6층 이상 MLB의 매출비중을 75%로 끌어올린 것을 포함,통신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매출비중도 늘리고 있다. 작년 9월부터 주요 납품업체인 노키아에 휴대폰 등의 부품으로 쓰이는 빌드업기판을 추가로 수출하고 있으며 노키아에 대한 매출비중도 12%에서 18%로 높였다. 또 25%이던 노텔에 대한 매출비중도 올해 말까지 29%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