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지난 이틀간 74선에서의 횡보를 접고 75선에서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사흘 연속 상승한 나스닥지수의 영향으로 단기적인 안정세를 찾았다.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사도 상승세를 타며 지수를 돕고 있다. 그러나 상승모멘텀으로서의 역할을 위한 재료가 없어 경기회복을 드러낼 수 있는 신호가 나와주기 전까지는 투자심리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거래량 회복도 중요한 관건이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낮 1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92포인트, 1.23% 오른 75.52를 기록중이다. 이에 따라 5일 이동평균선 76.15에 근접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7,292만주, 7,539억원이 손을 바꿨다. 거래량이 그다지 많지 않다. 코스닥선물은 90.50으로 전날보다 0.50포인트, 0.56% 올랐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73억원을 순매수, 지수 상승의 유일한 기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54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에 힘을 빼고 있다. 외국인은 2영업일, 기관은 1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업종이 오르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 금융업이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도 선전하고 있다. 전날 상승반전에 성공한 KTF는 1.66% 올라 3만6,800원을 기록중이며 국민카드도 1.51% 올랐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은 전날 내림세를 딛고 각각 4.01%, 3.44% 상승, 대형통신주의 선전이 돋보이고 있다. SBS, 엔씨소프트 등도 강세다. 그러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관련주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으며 현재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옥션이 3% 올랐다. 안철수연구소 테마의 약효가 오래가지 못하고 있는 보안관련주는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신규등록한 엔바이오테크가 6일 내리 가격제한폭까지 채우는 등 12개 종목이 상한가다. 오른 종목은 405개로 내린 종목 170개에 비해 월등하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