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여드레만에 상승 반전했다. 특별한 모멘텀이 있었다기 보다는 전날 5% 가까이 급락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설명이다. 주가는 지난 15일 4만300원 이후 최근 이레 동안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 3만5,900원을 기록, 10.91% 급락했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국통신 DR 발행 이후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외국인 매수세를 불러들이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국통신이 전략적 제휴에 성공할 경우 자회사이기 때문에 그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날 외국인은 지난 20일 이후 닷새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며 강세를 주도했다. 21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그러나 기관은 지난 8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고 9 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날도 19억4,900만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 0.84% 오른 3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61만1,399주, 218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기관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장중 한때 3만4,900원까지 떨어졌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