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27일 주가지수 선물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5포인트(0.21%) 내린 72.35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오전에는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후 선물가격이 소폭의 반등세를 나타내자 막판 매수세를 유입시키면서 1.2포인트에 불과한 등락폭을 적절히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선물가격은 한때 71.75까지 떨어지며 강력한 지지선인 72선을 이탈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사흘만에 10만계약을 웃돌았다. 외국인은 환매로 4천2백98계약을 청산했으며 4천2백82계약의 신규매수포지션을 취했다. 총 8백29계약을 순매수했다. 2천68억원의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돼 현물시장의 충격을 완화시켰다. 매도는 5백52억원에 그쳤다. 옵션시장에서 외국인은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순매수했다. 풋옵션은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행사가격이 77.50 이상인 콜옵션 외가격 종목이 미국 금리인하후 반등을 겨냥한 투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를 나타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