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20만원대 아래로 떨어지자 이들 핵심 기술주를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등은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니까,다시 말해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아졌으니 가치주의 범주에 넣는 게 타당하다는 얘기다.

일견 일리가 있는 이런 주장에 반론도 없지 않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기술주가 상승할 때는 대장주라며 한껏 치켜 세우더니 주가가 떨어지니까 가치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